[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은 시리즈 7차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프랑코나는 3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수비에서 실수를 범한 타일러 내퀸대신 라자이 데이비스를 투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날 클루버가 던지기 대문에 그에게 수비가 확실한 도움을 주기를 원했다. 실책 없이 깔끔한 경기를 해야한다"며 수비를 고려한 교체임을 밝혔다. 동시에 "상대가 카일 헨드릭스를 선발로 냈지만, 존 레스터나 아롤디스 채프먼도 나올 것이기 때문에 타선에 균형을 주고 싶었다"는 말도 더했다.
↑ 클리블랜드는 데이비스에게 중견수 수비를 맡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마지막 '끝장 승부'에 나서는 그는 선수들에게 '자연스럽게 하라'는 말을 꾸준히 강조했다.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면, 최고의 경기를 위한 최고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자신을 포함해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모두가 이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한편, 이날 경기는 클리블랜드 홈경기지만 적지 않은 숫자의 컵스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프랑코나는 이에 대해 "나는 누가 티켓을 사든 신경쓰지 않는다. 누가오든 오늘 이곳은 정말 열광적인 분위기일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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