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축제의 장이 될 것 같았던 NC 다이노스의 첫 한국시리즈가 아쉽게 끝이 났다. 축제를 전혀 즐기지 못했다. 기대를 모은 핵 타선은 완벽히 봉쇄됐다. 비교적 잘 던진 마운드도 힘을 낼 수가 없었다.
NC에게 이번 한국시리즈는 잔인한 계절이 됐다. 두산에게 시리즈스코어 4패를 당했다. 사실상 힘도 못 썼다. 무기력한 경기가 반복되며 용호상박 대결을 기대했던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게 만들었다.
타선침체가 가장 큰 원인이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과. 4경기 동안 얻은 득점은 2점에 불과하다. 역대 한국시리즈 최소득점은 물론 정규시즌 및 다른 리그에서도 보기 힘든 유례없는 불명예 기록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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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성범(사진)이 NC 중심타자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내내 고개를 떨궜다. 사진(창원)=옥영화 기자 |
4차전도 다르지 않았다. 이호준이 선발에서 빠진 가운데 세 명 도합 10타수 1안타. 이번에도 어김없이 찬스마다 침묵했다. 두산 선발진 판타스틱4와 막상막하 대결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비교도 어려운 수준의 완패였다.
타선이 안 터지니 선방한 마운드에도 영향을 끼쳤다. 잘 던져도 매 이닝 살얼음판 피칭이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1차전 스튜어트, 2차전 해커, 3차전 최금강, 4차전 다시 스튜어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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