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바라는 시나리오가 펼쳐졌다. 오는 6일 전북현대와 리그 최종전이 올해 K리그 클래식 우승을 결정전이다.
서울이 2일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2-0 승리하고, 전북현대도 홈에서 상주상무를 4-1로 제압하면서 두 팀은 승점 0점차인 상태로 6일 전주에서 리그 마지막 경기를 맞게 됐다.
순위 산정 방식에서 승점 후순위인 다득점에선 전북(71골, 서울 66골)이 5골차 앞서 마지막 승부는 ‘비겨도 전북 우승’과 ‘이겨야 서울 우승’의 충돌이 될 전망이다.
![]() |
↑ 끝장승부. 사진=김영구 기자 |
서울은 전반 10분 박용우의 선제골과 28분 윤일록의 추가골로 손쉽게 앞서나갔다. 후반 22분 유고비치에 실점했으나 추가 실점을 막으며 간신히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반면 전북은 살 떨리는 승부를 했다. 상주의 거센 공세에 부딪혀 전반 불안한 모습을 수차례 연출했다. 수비진의 육탄방어와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45분에야 기다리던 선제골이 나왔다. 김신욱이 이마로 떨군 공을 이동국이 전매특허인 발리킥으로 득점했다.
후반 4분 이경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19분 이재성이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골로 연결하며 다시 한 골 차로 리드했다.
![]() |
↑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
이재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5분 적극적인 움직임으
양팀의 결승전은 6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전북 승리시 클래식 3연패이고, 서울은 2012년 이후 4년 만에 리그 제패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