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16강 진출권을 조기에 획득한 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4차전 1일차인 1일(현지시간) 아스널, 파리생제르맹,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 등 4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A조에선 아스널과 파리생제르맹이 손 꼭 잡고 16강에 진출했다.
![]() |
↑ 아스널 16강 진출을 이끈 에이스 메수트 외질. 사진(불가리아 소피아)=AFPBBNews=News1 |
루도고레츠 원정길에 나선 아스널은 15분 만에 2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지만, 그라니트 샤카와 올리비에 지루의 만회골로 전반을 2-2로 마쳤고, 후반 43분 메수트 외질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대역전승을 따냈다.
아스널은 같은 날 바젤 원정에서 2-1 승리한 파리생제르맹과 나란히 3승 1무 승점 10점 고지에 올랐다. 3~4위인 루도고레츠와 바젤이 4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치며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티켓을 획득했다.
남은 2경기 관건은 16강 대진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조 1위 확보가 될 전망이다. 두 팀은 오는 24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을 갖는다.
D조에서도 아틀레티코(승점 12)와 바이에른(승점 9)이 조별리그를 동시에 통과했다. 두 팀은 각각 로스토프(승점 1)와 PSV에인트호번(승점 1)을 2-1로 물리쳤다.
![]() |
↑ 바이에른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에 힘입어 PSV에인트호번을 2-1로 물리쳤다. 사진(네덜란드 에인트호번)=AFPBBNews=News1 |
같은 날 경기를 펼친 B조와 C조에선 아직 통과팀이 드러나지 않았다.
B조에선 선두 나폴리(승점 7, +2)가 베식타쉬(승점 6)와 비기고, 벤피카(승점 7, +1)가 디나모 키예프(승점 1)를 1-0으로 물리치면서 3팀이 2장을 놓고 경쟁하는 모양새가 갖춰졌다.
이날 토너먼트 진출권을 바랐던 C조의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시티 원정에서 1-3으로 역전패하는 바람에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승점 9점(3승 1패)을 기록 3위인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승점 4)와 승점 5점차여서 무난히 1
2일에는 F조의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레알마드리드(이상 3경기 7점) G조의 레스터시티(3경기 9점) H조의 유벤투스, 세비야(이상 3경기 7점)가 조기 16강 확정을 노린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