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21년 만의 통합우승이 눈앞에 다가왔다.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3연승으로 2연패와 함께 통합우승 한발자국 다가섰다.
두산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1,2치전 선발 더스틴 니퍼트-장원준의 압도적인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던 두산은 이날도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7⅔이닝 동안 136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 1일 창원마산야구장에서 "2016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경기가 벌어졌다. 이날 경기는 두산이 선발 보우덴의 7⅔ 11K 무실점의 완벽투를 앞세워 6-0 완승을 거두면서 통합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승리를 이끈 두산 보우덴이 김태형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창원)=김영구 기자 |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 잘 던져줬다. 이길 수밖에 없다. 우리 타자들 집중력 발휘해 승리 요인인 것 같다”고 이날 총평을 밝혔다. 이날 선발 보우덴에 대해서는 “보우덴 투구 폭에 타자들이 잘 속는다. 일부러 그렇게 던졌는데 그 공이 통한 것 같다”며 “7회까지 던지겠다고 하길래, 내가 8회까지 던지라고 이야기했다. 보우덴 마운드 있는 게 압박이니까, 그래서 8회 맡겼다”고 설명했다.
타선은 4번 김재환과 하위타선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 부분에 대해서 김 감독은 “양의지를 7번에 뒀는데 타격 컨디션이 좋다. 또 허경민 잘 해주고 있다. 오재일, 박건우가 안 맞고 있지만 3연승 했으니 제 스윙하면 괜찮다. 안 맞으니 콘택 위주로 작게 하는데, 상하 타선 고르다는 게 우리의 강점이다. 위가 안 맞으면 아래가 맞히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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