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2승하고, 3승하고는 다르다.”
5부능선을 넘었다. 이제 한만큼만 하면 우승이다. 그래도 신중하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얘기다.
두산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가진다. 안방인 잠실에서 열린 1, 2차전은 모두 두산이 잡았다. 7전 4선승제인 한국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거뒀다. 2승만 더 거두면 우승이다. 사실 1, 2차전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1차전은 연장 11회말 승부 끝에 1-0으로 승리했고, 2차전은 초반 타선이 터지지 않다가 8회말 4점을 뽑았다.
그러나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나타난 김태형 감독은 “2승을 해도 기분이 좀 묘하다. 1승1패에 비해 편하거나 그렇지 않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이기고 KS 2차전도 승리를 가져갔다.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 한국시리즈" 2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베어스는 선발 장원준의 8.2이닝 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또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 포스트시즌과 달리 선발이 4명인 것 유리하다고 봤다. 김 감독은 “지난해 니퍼트하고 유희관 장원준이 정말 힘들게 던졌다. 선발 4명이 확실한 점은 유리하다”고 자신있게 말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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