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할 수 있다.” 2패로 벼랑으로 점점 몰리고 있으나 NC에게 아직 기회는 있다. 박민우도 쉽지 않겠지만 충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라며 희망을 노래했다.
NC는 지난 10월 29일과 30일 잠실구장에서 가졌던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내리 졌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88.2%였다.
NC는 분명 불리한 위치다. 하지만 2패 후 역전 우승도 두 차례 있었다. 옛 이야기도 아니다. 2007년 SK와 2013년 삼성이 그 짜릿한 반전을 이뤘다. 공교롭게 당시 준우승팀은 두산이었다.
한국시리즈는 1일부터 마산구장에서 3일 연속 치러진다. ‘편안한’ 홈으로 돌아온 NC는 반격을 노린다. 홈 3연전의 첫 판인 3차전부터 잡는다. NC는 합숙생활을 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집에서 먹고 자는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고.
↑ NC의 박민우는 한국시리즈 역전 우승을 꿈꾸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두산의 선발투수는 보우덴. 올해 NC전 2승 1패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30일 잠실 NC전에서 노히트노런(9이닝 3볼넷 1사구 9탈삼진)을 달성했다. NC전 피안타율은 1할도 안 된다(0.095).
‘난공불락’ 보우덴 공략이 NC 반격의 기본 조건이 될 터. 박민우는 “좋은 투수다. 공략 비법이라는 게 있을까. 정규시즌에서 잘 치지 못했다. 그러나 다들 ‘오늘
그는 이어 “타격감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한국시리즈 1,2차전 타율 0.125). 안타를 못 치더라도 투수를 흔들면서 어떻게든 출루나 진루하는데 힘쓰겠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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