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피드스케이딩 선수 이규혁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여·37·장유진에서 개명) 씨가 설립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이사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규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빙상인 부모의 피를 이어받은 이규혁은 어린 시절부터 스케이트에 두각을 나타냈던 인재로 1993년 13세 때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1997년에는 1000m, 2001년에는 1500m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세계적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이름을 알렸으며, 현역 시절 목에 건 메달만 해도 30개는 족히 넘는다. 이규혁은 ISU 스프린트선수권에서 역대 4번 우승한 선수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ISU 스프린트선수권에서 4회 이상 우승한 기록을 가진 남자 선수는 미국의 에릭 하이든, 벨라루스의 이고리 젤레좁스키, 캐나다의 제러미 워더스푼과 대한민국의 이규혁, 단 4명뿐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이규혁의 활동에 오점을 찍게 됐다. 최근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친분이 알려진 것이다. 이규혁은 장시호 씨의중학교 선배로, 장시호 씨가 설립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이사를 맡기도 했다.
문제는 해당 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년 동안 7억 원에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