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는 베테랑 포수 카를로스 루이즈(37)와의 계약을 어떻게 활용할까.
'FOX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루이즈의 2017시즌 팀 옵션(연봉 450만 달러)을 실행한 뒤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FA로 놔줄 수도 있지만, 그의 계약을 활용해 팀에 취약한 부분이나 유망주를 보강하겠다는 것이 다저스의 속셈이다. 로젠탈은 다저스가 다음 시즌 야스마니 그랜달을 주전, 오스틴 반스를 백업으로 기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 다저스가 카를로스 루이즈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제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루이즈는 이적 후 14경기에서 타율 0.278(36타수 10안타) OPS 0.683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7경기에 나와 타율 0.273(11타수 3안타)에 2루타와 홈런 한개씩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루이즈를 다음 시즌 구상에서 제외했지만, 2016시즌 좌완 상대로 메이저리그 최악인 0.214의 타율에 그친 공격에 대한 보강 작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시즌 결산 인터뷰에서 이 문제에 대해 "변명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은 스캇 반 슬라이크, 트레이스 톰슨 등이 부상으로 영향을 주지 못했고, 다른 선수들도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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