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현 상황을 알지 않느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은 26일(현지시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2016-17 리그컵 16강전을 앞두고 베테랑 미드필더 야야 투레의 출전 가능성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25일 리버풀-토트넘전에서 드러났듯 보통 1부 클럽들은 비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다. 그래서 현지 기자들은 올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경기를 제외하면 스쿼드 자체에 들지 못한 투레의 출전 여부에 자연히 주목했다.
↑ 팀 동료 라힘 스털링과 훈련 중 담소를 나누는 야야 투레.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냉정함을 유지했다. 시즌 전 ‘투레에게 굴욕감을 줬다’며 과르디올라를 맹비난한 투레 에이전트 디미트리 셀루크가 공식 사과하지 않는 이상 출전 기회를 주지 않을 생각인 듯하다고 영국공영방송 ‘BBC'가 보도했다.
지난 9월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감독과 에이전트간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되는 사이, 고액 연봉자이자 한때 에이스였던 투레는 잊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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