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가 LG를 꺾고 창단 후 처음 한국시리즈에 올랐습니다.
결승 홈런만 2개를 친 박석민이 플레이오프 MVP에 뽑혔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홈 2연승 후 적지 잠실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NC는 선발 해커가 3회 무사 만루를 허용하며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2루수 박민우가 호수비로 더블 아웃을 만들면서 1실점으로 막았습니다.
그러자 침묵하던 타선이 화답했습니다.
4회초 반격에서 플레이오프 무안타로 부진하던 테임즈가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고,
1대1 균형이 이어지던 7회 박석민이 역전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태군의 볼넷 후 김성욱이 또 다시 담장을 넘겨 2점을 더 달아났고, 8회 박민우가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NC는 8회말 정성훈에게 2점 허용했지만, 9회초 이호준, 김태군의 적시타로 만회했습니다.
이민호의 깔금한 마무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NC는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문 / NC 감독
- "창원 마산에서 한국시리즈를 보여 드릴 수 있게 돼서 대단히 기쁩니다."
2차전과 4차전 결승 홈런을 친 박석민이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습니다.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는 오는 29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립니다.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