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LG, 포수 빼고 1차전 라인업...양상문 “가장 좋기 때문”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큰 경기에서는 수비가 중요하다.”
LG트윈스가 2016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차전과 거의 동일한 라인업으로 나선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포수만 정상호에서 유강남으로 바뀌었을 뿐, 1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LG는 1차전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한 바 있다.
또 이날 넥센 선발이 사이드암 신재영인 것과도 관련 있다. LG는 1차전에서 좌타자 중심으로 나서 재미를 봤다. 특히 리드오프 김용의는 신재영 상대로 10타수 6안타(타율 0.600)에 1타점을 기록 중이다. 5번 타순에 배치되는 오지환은 11타수 5안타(타율 0.455)를 기록 중이다.

↑ 16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질 201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양상문 LG 감독이 경기 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다만 관심을 모았던 서상우의 선발 출전은 없었다. 역시 좌타자인 서상우는 신재영 상대 6타수3안타로 강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타격감이 좋다. 이에 양상문 감독은 “아무래도 큰 경기에는 수비가 중요하다. (서)상우의 수비 실력이 많이 늘었지만, 1차전과 비슷하다”며 “상대 투수가 누구냐 보다 우리가 가장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라인업이다”라고 설명했다.
1승1패 후 하루를 쉰 LG는 류제국, 우규민, 소사 등 선발진을 제외하고는 모든 투수가 이날 출전이 가능하다. 양상문 감독은 “정찬헌도 오늘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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