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일본 종합격투기(MMA) 단체 DEEP의 제4대 라이트급(-70kg) 챔피언을 지낸 방태현(33·Korean Top Team)이 UFC 직전 경기 패배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방태현은 9월3일 UFC 파이트 나이트 93에서 닉 하인(32·독일)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미국 격투기 매체 ‘블러디 엘보’는 해당 대회 출전선수의 다음 대진을 예상하면서 호주 ‘파이터스 익스프레스 프로모션스’ 웰터급(-77kg) 챔피언 출신 제이크 매튜스(22)와 방태현의 경기를 거론했다.
KTT 체육관에서 MK스포츠와 만난 방태현은 “아직 대회사로부터 연락이 온 것은 없다”면서도 “빨리 다음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2일 방태현을 UFC 라이트급 88위로 평가했다. UFC 통산 5전 2승 3패.
↑ 방태현(오른쪽)이 UFC 174에 임하여 펀치를 날리고 있다. UFC 174는 방태현의 캐나다 데뷔전이었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국내 여론은 UFC 파이트 나이트 93 패배 당시 방태현이 소극적이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떳떳한 경기가 아니었기에 아쉽다”고 수긍한 방태현은 “좀 더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게 임하지 못한 나 자신이 밉다”고 자책하면서 “더 많은 훈련을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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