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기성용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감독을 전격 교체했다.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을 3일부로 경질하고 미국 대표팀 감독을 지낸 밥 브래들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7경기에서 승점 4점을 획득하며 2011년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낸 상황.
지난시즌 도중인 1월 부임한 귀돌린 감독은 팀을 빠르게 안정화하며 시즌 후 계약을 연장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 구단 수뇌부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 밥 브래들리 스완지시티 신임 감독. 사진=AFPBBNews=News1 |
공연히 1일 리버풀과 경기 결과가 거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리라는 예상이 돌았는데, 홈에서 1-2로 패하자 구단은 ‘결정’을 내렸다.
휴 젠킨스 회장은 “구단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최대한 빨리 변화를 줄 필요가 있었다”고 감독 교체 이유를 말했다.
그는 “브래들리 신임 감독은 국제대회, 프로리그 감독 경력이 풍부하다.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 경쟁력을 고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브래들리 감독은 미국 대표팀 시절(2006~2011) 2009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의 35경기 연속 무패를 저지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전후로 시카고 파이어(미국), 이집트 대표팀, 스타베크 IF(노르웨이) 감독을 지낸 그는 지난시즌부터 르 하브(프랑스) 감독을 맡았다.
미국 국적의 프리미어리그 감독은 그가 처음이다
밥의 아들 마이클 브래들리는 헤렌벤(네덜란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독일) 애스턴빌라(잉글랜드) 키에보 베로나,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뛰다 2014년부터 토론토 FC(미국)에서 활약 중이다.
미국 대표로 121경기에 나서 15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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