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캐나다 토론토) 김재호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을 치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두 팀은 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게임을 하루 앞두고 각각 크리스 틸먼과 마르커스 스트로맨을 선발 예고했다.
틸먼은 이번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 16승 6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며 볼티모어 선발진을 이끌었다.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는 다소 굴곡이 있었다. 9월 2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 2/3이닝 만에 5피안타 3자책을 기록하며 강판됐지만, 29일 토론토를 상대로 5 2/3이닝 6피안타 1자책으로 호투했다.
↑ 틸먼은 2016시즌 볼티모어의 에이스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트로맨은 이번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 9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다소 실망스런 성적임에도 그에게 중요한 경기 선발을 맡길 수 있는 것은 그가 후반기 14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3.68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볼티모어를 상대로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04(23이닝 18자책)로 주춤했다.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던 그는 시즌 막판 복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해 19 1/3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 스트로맨은 후반기 들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