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5대 U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벤 헨더슨(33·미국)이 종합격투기(MMA) 역사상 전무후무한 업적을 꿈꾼다.
세계 2위 단체 ‘벨라토르’는 1일 오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공식계정을 통하여 “헨더슨이 11월19일 제2·5대 라이트급 챔피언 마이클 챈들러(30·미국)의 1차 방어전 상대로 나선다”면서 “승리하면 메이저 3개 대회사에서 체급별 챔프를 경험한 첫 사례가 된다”고 설명했다. 벨라토르는 ‘KBS N 스포츠’로 국내 중계된다.
UFC가 흡수·합병한 일본 ‘프라이드’와 미국 WEC·스트라이크포스 그리고 벨라토르까지를 ‘메이저’ 단체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헨더슨은 UFC뿐 아니라 WEC에서도 제6대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다.
↑ 벤 헨더슨(왼쪽)이 벨라토르 웰터급 타이틀전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벨라토르’ 공식홈페이지 |
벨라토르의 지적처럼 지금까지 UFC·프라이드·WEC·스트라이크포스·벨라토르 중 3단체 이상 챔프 경력자는 아무도 없다. 지난 8월26일 제4대 벨라토르 웰터급(-77kg) 챔피언 안드레이 코레시코프(26·러시아)의 1차 방어를 저지하지 못한 헨더슨은 라이트급에서 다시금 정상 등극을 노린다.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헨더슨은 UFC 13전 10승 3패를 기록했다. 라이트급 11전 8승 3패 및 웰터급 2승.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3차 방어까지 성공한 것을 포함 UFC 타이틀전만 5차례 경험했다. UFC 첫 한국대회 파이트 나이트 79의 메인이벤터이기도 했다.
WEC에서도 잠정챔피언 결정전 포함 4번의 타이틀전을 뛰었다. 여기에 벨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9월25일 헨더슨을 UFC 제외 라이트급 세계 1위, 챈들러를 3위로 평가했다. UFC 밖 최강자를 가린다는 명분으로는 충분한 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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