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테임즈(30·NC 다이노스)가 정규리그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테임즈에 대해 심의했다. 상벌위원회는 테임즈에 대해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의거해 정규시즌 잔여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 벌금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NC는 잔여시즌 8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9경기 출장 정지다.
포스트시즌 포함 총 9경기 출장 정지는 과거 LG 정성훈의 음주운전 징계(잔여시즌 13경기 출장 정지, 유소년 봉사 120시간) 등의 사례에 비춰볼 때 징계 수위가 가벼운 편에 속한다. 일각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사정을 고려해 솜방망이 징계를 내린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테임즈는 지난 24일 어머니와 식사 후 귀가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056%가 나왔다. 테임즈는 곧바로 해당 사실을 구단에 보고했지만, 구단은 29일 저녁이 돼서야 이 사실을 밝혀 논란이 됐다. 심지어 이 사실을 몰랐던 김경문 감독은 테임즈를 29일 마산 삼성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출장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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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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