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에릭 해커(NC)가 5수 끝에 시즌 12승째(3패)를 거뒀다.
해커는 29일 삼성과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8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하며 NC의 10-5 승리에 기여했다. 초반 팽팽한 기 싸움에서 해커는 안정된 피칭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6회 구자욱과 최형우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은 게 유일한 흠이었다.
이로써 해커는 지난 8월 31일 수원 kt전 이후 2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앞선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79(23⅓이닝 15실점)으로 부진했던 것도 말끔히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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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의 해커는 2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해커는 책임감을 느꼈다. 그는 “첫 경기라 불펜을 최대한 아껴야 했다. 내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려 했다. 그렇게 돼 기분이 좋다”라며 “공격적인 피칭을 했는데, 나의 승리가 NC의 플레이오프 직행길이라는 각오로 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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