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부패 스캔들로 물러난 샘 앨러다이스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임 후보군에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도 있다.
끈질긴 탐사보도로 앨러다이스 전 감독의 비위 행위를 밝혀낸 영국 정론지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영국축구협회(FA)는 유로2016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로이 호지슨 전 감독의 후임으로 벵거를 염두에 두고 접촉을 했었다.
하지만 1996년부터 20년째 아스널을 맡아온 벵거 감독의 마음을 끝내 돌리지 못하고 지난 7월 선덜랜드 사령탑이던 앨러다이스 감독에게 삼사자 군단을 맡겼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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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센 벵거 감독은 프랑스 파리생제르맹의 끈질긴 구애를 받는 등 여전히 인기가 높다. 사진=AFPBBNews=News1 |
헌데 FA가 앨러다이스 전 감독이 부패 스캔들로 67일 만에 물러나면서 다시 새 감독을 물색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고, 다시 벵거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의할 수도 있다고 28일 ‘텔레그라프’는 전했다.
구단, 감독과 협상
하지만 ‘텔레그라프’는 아스널 수뇌부가 구단의 상징과 다름없는 벵거 감독을 순순히 내주지 않으리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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