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 일부의 후쿠시마 개최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최근 요미우리(讀賣)신문 인터뷰에서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 일부의 후쿠시마 분산개최에 대해 “조건이 맞고 의의가 있다면 개최 도시 이외의 장소에서 여는 것도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바흐 위원장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동일본대지진 및 원전 사고로 타격을 입은 후쿠시마에서 경기를 진행함으로써 피해 지역에 대한 부흥 의지와 안전성을 대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후쿠시마에서 야구와 소프트볼 1차 예선 1경기씩을 치른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경기장 후보로는 후쿠시마시, 고리야마시(群山), 이와키시가 거론된다. 이 세 곳은 각각 인구
조직위 측은 오는 10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국제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을 때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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