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성공 아니면 실패)” 명언 남겨...골프 대중화 앞장
‘골프 전설’ 아놀드 파머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7세.
USGA(미국 골프협회)는 아놀드 파머가 심장 수술을 받은 피츠버그 한 병원에서 25일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라트로브에서 태어난 그는 골프 헤드 프로선수이며 필드를 관리하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 3살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파머는 1955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프로통산 95승(PGA투어 62승 포함)을 기록한 골프의 산 증인이자 잭 니클라우스와 함께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골프 선수로 꼽힌다.
마스터스를 4차례 제패하고 US오픈과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통산 7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PGA챔피언십을 제패하지 못해 그랜드 슬램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1974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아놀드 파머는 ‘All or nothing(성공 아니면 실패)’라는 명언을 남기며 뛰어난 골프
실제로 1950~60년대에는 매 경기마다 ‘아놀드의 군대’라고 불리는 수천명의 팬들을 몰고 다녔다. 특히 그는 엘리트와 부유층의 상징이었던 골프를 대중화하는데 앞장 선 인물로 꼽힌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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