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투어 챔피언십 2R 주춤했으나 공동 8위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16시즌 신인상을 노리는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둘째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저스틴 토마스(미국), 러셀 녹스(스코트랜드)와 공동 8위에 자리잡았다.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7언더파 133타)와는 6타다.
첫날 3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날은 주춤했다.

↑ 김시우가 투어 챔피언십 둘째날 샷을 날린 뒤 바라보고 있다. 사진(美 조지아주)=AFP BBNews=News1

6번(파5)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김시우는 9번(파3)홀에서 보기를 범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인 10번(파5)홀에서 연속 보기를 한 김시우는 12번(파4)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14번(파4), 15번(파3)홀에서 또 다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이날 두 타를 잃었다.
김시우 신인왕 경쟁자인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중간합계 3오버파 143타로 공동 19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2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 존슨은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향해 한발 앞서 나갔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가는 2라운드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해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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