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김하성이 KBO리그 통산 44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개인 첫 기록이다.
김하성은 2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회초 김진우의 초구(145km 속구)를 때려 좌월 홈런을 날렸다. 시즌 20호 홈런. 전날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이틀 연속 연속 홈런을 친 김하성은 20홈런 20도루를 기록했다. 이미 도루는 24개를 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아쉬움을 씻었다. 19홈런 22도루로 홈런 1개가 모자랐다. 19홈런을 친 뒤 9경기를 남겨뒀지만, 너무 의식한 탓인지 단타 4개에 그쳤다.
↑ 김하성은 20일 광주 KIA전에서 6회 홈런을 때려 20홈런 20도루 기록을 세웠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리고 마침내 프로 3번째 시즌, 20홈런 20도루를 달성했다. 클락(2009년), 강정호, 박병호(이상 2012년)에 이어 히어로즈 통산 4번째 기록이다. 유격수로는 이종범(1996년, 1997년), 강정호에 이어 3번째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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