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두고 LG, KIA, SK, 한화, 롯데 5팀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팀은 적게는 6개에서 많게는 12개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0일 현재 SK가 6개로 가장 적고 LG와 KIA가 각각 10개 그리고 한화와 롯데가 각각 11개와 12개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1~3위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에서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 2장을 과연 누가 차지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LG와 KIA의 4, 5위 맞대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나머지 3개 팀은 사실 기적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는 LG는 승률 5할(0.504, 67승 1무 66패)을 넘어섰다.5위 KIA도 18~19일 한화전을 싹쓸이 하면서 5위 굳히기에 들어간 동시에 LG와 게임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최근 8연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K는 5위와의 게임차가 2.5개로 벌어진 상태다. 남은 6경기 전승을 하더라도 승률 5할이 안된다. 따라서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11경기 남은 한화나 12경기 남은 롯데도 전승을 할 경우 5할을 간신히 넘어 ‘가을 야구’ 가능성이 SK보다 상대적으로 높지만 현실적으로 ‘전승’이 가능할 지는 역시 미지수다.
물론 기적적으로 이들 팀이 전승을 하더라도 LG가 남은 경기에서 6승, KIA가 8승을 하면 아무 소용 없다.
반타작을 해도 LG는 5할이 넘기 때문에 SK가 전승을 해도 소용 없다. 한화, 롯데도 1패만 해도 LG의
KIA가 반타작을 하면 승률은 0.490. 이럴 경우 한화가 10승, 롯데가 11승, SK 전승이라는 조건이 붙어야 기적을 만들 수 있다.
현실적으로 LG와 KIA가 마지막 ‘가을야구’ 티켓을 잡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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