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덕균(33). 그가 마침내 첫 승을 올렸다.
19일 사직 롯데전, 황덕균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상황은 나흘 전과 비슷했다. 선발투수 김정인은 불안했다. 1회 2사 만루를 막았으나 2회 연속 출루(안타-볼넷)를 허용한 뒤 강판했다. 황덕균이 또 불을 꺼야 했다. 황덕균은 전준우를 사구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신본기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포효했다.
그 이후 투구가 환상적이었다.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3회부터 5회까지 볼넷 1개만 내줬다. 5회 유격수 김하성의 호수비 퍼레이드 도움을 받았으나, 전반적으로 황덕균의 공은 위력적이었다.
↑ 사진=MK스포츠 |
황덕균의 희망투는 넥센의
4이닝 1볼넷 1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황덕균은 승리투수가 됐다. 14년이 걸려 달성한 ‘1승’이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