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9일 만에 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승리를 굳히기 위해 등판했다.
오승환은 9회 마운드에서 예리한 변화구를 선보이며 선두 타자 브랜든 벨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게 했다.
이어 에두에르두 누네스를 공 3개로 2루수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조 패닉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오승환은 1이닝 동안 14개의 공(스트라이크 9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 1
15일부터 17일까지 3연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했던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에 2연승을 따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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