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여왕’ 박성현(23·넵스)이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해 내년 LPGA 진출 티켓을 사실상 손에 넣었다.
평균 27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날리는 박성현은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합계 17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21언더파)에 이어 유소연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LPGA 투어는 비회원이라도 시즌 종료 시 상금이 40위 안에 들면 투어 카드를 부여한다. 이에 따라 에비앙 챔피언십을 공동 2위로 마친 박성현이 상금랭킹 40위 안에 진입하면 내년도 투어 카드를 확보할 수 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전까지 LPGA투어 비회원 신분으로 39만3793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기준 상금랭킹 40위에 해당하는 상금은 41만7225달러였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20위 안에 들면 투어 카드 확보가 가능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은 26만여 달러를 추가하며 총 65만3369달러를 획득해 상금랭킹 17위권으로
LPGA투어 비회원 상금은 컷 통과가 있는 대회만 합산되며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뒤 공식 집계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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