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서야 함을 강조했다.
매시니는 19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3-0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남은 시즌과 순위 경쟁에 대해 말했다.
그는 와일드카드 경쟁 팀인 샌프란시스코가 내일부터 LA다저스와 3연전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다저스를 응원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미소와 함께 "나는 온전한 카디널스팬"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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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4연전을 2승 2패로 끝내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희망을 이어갔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매시니는 "우리는 다른 팀의 경기를 보겠지만, 그렇다고 앉아서 응원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운명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균형이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스스로 흥분되는 것을 부인하지는 말라고 얘기하고 있다. 선수들은 시즌 막판 이런 분위기를 느낄 자격이 있다. 그러나 나는 다른 팀의 경기는 보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들의 모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콜로라도(20~22일), 시카고(24~26)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을 이어간다. 이 일정에서 좋은 성적을 남겨야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팀의 2연승에 기여한 오승환은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힘들게 연전을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잘해왔고 모든 선수들이
세인트루이스는 20일부터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3연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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