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에릭 테임즈의 공백은 조영훈으로 충분했다. NC다이노스 연장 혈투 끝에 조영훈의 결승타로 연패를 끊었다.
NC는 17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즌 팀 간 14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외국인 선발 메릴 켈리(SK)와 에릭 해커(NC)의 투수전으로 팽팽했다. 결국 정규이닝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에 돌입했다. 10회초 SK는 마무리 박희수가 2사를 잡으며 간단히 이닝을 마무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흐름이 묘해졌다. NC는 이호준을 대주자 이재율로 교체.
↑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NC가 SK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2-2 동점이던 연장 10회 초에서 조영훈의 1타점 적시타와 모창민의 추가타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어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NC 손시헌이 승리 후 조영훈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경기 후 조영훈은 “연패 분위기에서 오늘도 지면 연패가 길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팀 승리를 위해 더욱 집중했는데 연패를 끊는 결승타를 쳐서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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