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갑작스런 목 통증도 이대호(34·시애틀)를 막을 수 없다.
15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클럽하우스에 등장한 이대호는 목에 파스를 붙이고 있었다. 취재진을 만난 그는 "일주일 전부터 안좋았다"며 목 통증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틀 전 이번 시리즈 첫 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첫 타석에서 낮은 공에 스윙하던 도중 통증이 심해졌다. 끝난 뒤에는 더 심해졌다"고 말을 이었다. 전날에는 타격 연습도 생략했고, 경기에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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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가 15일(한국시간) 타격 연습을 위해 배트를 들고 나오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
이대호는 지난 시즌부터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일본시리즈까지 치렀고, 끝난 뒤에는 대표팀에 합류해 프리미어12를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기 위해 1월 중순부터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와 훈련을 함께했다. 그야말로 쉴 틈이 없었다.
이미 지난 7월 한 차례 손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그다. 이번 통증은 몸이 보내는 또 다른 신호다. 이틀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진 그는 하루 뒤 휴식일까지 더해 최대 3일을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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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가 타격 연습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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