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끝판왕' 오승환이 하루 더 휴식을 취했다.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시카고 컵스에 졌다.
오승환은 15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컵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최근 사타구니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그는 전날 세이브 상황이었음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날은 상황도 따라주지 않았다. 팀이 0-7로 지면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이어 조너던 브록스턴, 잭 듀크, 그리고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마이클 와카가 등판했다.
↑ 존 레스터는 8이닝 무실점 투구에 안타로 타점까지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와카는 오른 어깨 염증 부상에서 회복, 이날 불펜으로 복귀전을 가졌지만 깔끔하지 못했다. 9회 2사 1루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3루타를 맞으며 첫 실
컵스는 이날 승리로 93승 5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뒀다. 하루 뒤 밀워키 브루어스를 이기거나 세인트루이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패하면 지구 우승을 확정짓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