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7년 메이저리그 일정이 발표됐다. 내년에도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맞대결을 볼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2017시즌 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현재 계약 내용을 토대로 봤을 때, 2017시즌 메이저리그에서도 뛸 가능성이 높은 한국 선수는 추신수(텍사스), 류현진(다저스), 강정호(피츠버그), 박병호(미네소타), 김현수(볼티모어),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최지만(에인절스) 등 7명.
2017년은 아직 먼 미래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 일단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2017년에도 한국인 선수들의 맞대결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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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선수가 내년에도 현재 소속팀에 있다면, 맞대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세인트루이스는 4월 3일 시카고 컵스와 홈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붙은 오승환과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4월 17~19일, 6월 23~25일, 9월 8~10일)와 피츠버그(7월 14~16일, 8월 17~20일, 9월 22~24일)에서 마주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6월 16일부터 캠든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인터리그 3연전을 갖는다. 오승환과 김현수의 맞대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컵스, 밀워키로 이어지는 홈 7연전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밖에 텍사스 레인저스는 4월 3일 클리블랜드와의 홈 3연전을 시작으로 시즌 일정에 들어가 10월 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로 시즌을 마친다.
에인절스는 4월 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4연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이후 홈으로 돌아와 같은 달 7일 시애틀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10월 1일에는 홈에서 시애틀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텍사스와 에인절스는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팀들과 인터리그를 가질 예정이다.
피츠버그는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로 시즌을 연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가 시즌 마지막 일정이다.
볼티모어는 4월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개막을 알린다. 개막 첫 일주일동안 5경기를 치르는 비교적 여유 있는 일정이다. 피츠버그-탬파베이로 이어지는 원정 5연전으로 레이스를 끝낸다.
이번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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