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희망의 불씨를 살려갔다. 상대전적 6승 6패로 대등한 싸움을 해왔던 kt 위즈를 수원 원정에서 잡고 즐거운 연휴 첫 날을 알렸다.
롯데는 14일 수원 kt전을 8-7 승리로 장식하며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 모두에게서 많은 안타가 나오고 점수가 올라가며 타격전을 예고했다. 그리고 타선의 중심 황재균이 빛나는 5안타 ‘불꽃타’를 날리며 방점을 찍었다.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이날 경기서 5타수 5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을 쓸어 담으며 맹활약했다. 5안타는 데뷔 이후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이다. 종전 한 경기 최다 안타는 8월 23일 울산 kt전서 기록한 4안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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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황재균이 14일 수원 kt전서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5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는 “5안타를 쳤어도 팀이 졌으면 찝찝했을 텐데 오늘 (최)준석이형 홈런으로 경기도 이겨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좋은 감을 이겨가 남은 경기 좋은 활약 펼치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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