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한 경기 잘했다고 없던 마음이 생기고, 주전을 꿰찰 수는 없다.
10일 스토크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2골 1도움 맹활약한 손흥민에게 요구되는 건 연속성이다.
추석 연휴인 15일 홈구장 웸블리에서 열리는 AS모나코(프랑스)와의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맹활약을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필요가 있다.
↑ 손흥민은 10일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2골 1도움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사진(잉글랜드 스토크)=AFPBBNews=News1 |
기세가 좋은 만큼 기회가 주어질 걸로 보이는데, 반드시 득점이 아니더라도 포체티노 감독이 요구하는 전방 압박, 수비 가담, 측면 돌파 등 윙어의 주임무를 제대로 소화해야 한다.
스토크시티전과 같이 팀 승리를 이끄는 골을 터뜨리면 금상첨화다.
손흥민은 바이엘레버쿠젠(독일) 시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벤피카(포르투갈), 제니트(러시아) 등 쟁쟁한 팀을 상대로 득점한 기억이 있다.
지난시즌에는 분데스리가 강호 보루시아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골맛을 봤다.
유럽 클럽대항전을 26경기나 뛴 경험, 잔류에 따른 동기부여, 골 감각을 비춰볼 때 모나코전 득점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 2014년 11월 레버쿠젠 소속으로 제니트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았던 손흥민. 사진(러시아 제니트)=AFPBBNews=News1 |
다만 포체티노 감독은 주중 경기인 점을 감안 스토크시티전에서 선발 제외한 에릭 라멜라, 무사 시소코를 우선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더라도 리버풀전과 같이 엔트리에 포함하고 투입하지 않는 결정은 내리지 않을 걸로 보인다.
손흥민으로서는 몇 분을 뛰든 유용한 카드란 사실을 감독의 머릿속에 각인시켜야 한다.
손흥민은 스
토트넘은 레버쿠젠, CSKA모스크바(러시아), AS모나코와 E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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