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KIA 외인에이스 헥터 노에시가 완봉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자들의 기복 있는 득점 지원 속에서 흔들림 없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200이닝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헥터는 11일 수원 kt전에 선발로 나서 8⅓이닝 동안 2실점 역투를 펼쳤다. 팀 타선은 초반 1득점에 머물렀지만 9회 추가점을 얻어내 승기를 지켰다.
헥터가 결정적인 승리공신이 됐다. 8회까지 완벽 이상의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빠른 강속구가 춤을 추니 kt 타선은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연속타를 통한 대량득점이 철저히 봉쇄됐다. 잘 때린 타구도 KIA 내야진을 벗어나기 쉽지 않았다. 완봉승이 아쉬웠지만 지난 6일 SK전의 아쉬움을 털어내기에 충분했던 내용.
↑ KIA 타이거즈 외인에이스 헥터 노에시(사진)가 200이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철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200이닝에도 한걸음 다가선 헥터. 이날 경기까지 187⅔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200이닝을 위해 평소 웨이트 등 몸 관리에 충실하고 있다. 시즌 끝날 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일 수있도록 하겠다”고 욕심과 각오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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