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의 기세 앞에서는 LG잡는 레일리도 소용없었다.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또 실망스런 피칭을 보이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레일리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LG상대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던 레일리는 올해도 5경기에 2승 무패를 거두고 있었다. 다만 평균자책점은 4.73으로 높았다. 이는 최근 들어 부진한 레일리의 페이스와 무관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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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잠실구장에서 2016 프로야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레일리가 2회말 1사 2루에서 옥스프링 코치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하지만 2회 2루타만 3개를 맞는 등 볼넷까지 하나 내주며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시 롯데 타선이 3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으로 역전했지만, 3회말 레일리가 난타를 당하고 말았다. 정성훈-히메네스-오지환-양석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한 레일리는
결국 4회부터는 배장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3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 이날 레일리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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