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전날 80승고지를 선착한 두산 베어스. 이날 2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승리 속 수많은 기록들이 쏟아졌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서 4-2 신승을 거뒀다. 선취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리드를 놓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날 두산은 승리와 함께 각종 팀 내 기록이 쏟아졌다. 보우덴이 15승 고지에 오르며 더스틴 니퍼트(19승)와 함께 KBO리그 역대 한 시즌 한 팀 외국인투수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됐다. 총 34승으로 두산에서는 역대 2번째다. 기존 1위는 2007년 두산 34승(리오스 22승+랜들 12승) 1차례, 2위 2002년 KIA 33승(키퍼 19승+리오스 14승)이다.
↑ 두산이 8일 경기 승리로 각종 팀 기록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세 번째는 팀 창단 후 첫 한 시즌 15승 이상 투수 3명 배출 기록. KBO 역대 4번째다. 8일 경기까지 니퍼트 19승, 보우덴 15승, 유희관 15승을 달성 중이다.
기존에는 1982년 삼성(권영호-황규봉-이선희 모두 15승), 1994년 LG(이상훈18승, 김태원16승, 정삼흠15승), 2000년 현대(김수경-임선동-정민태 모두 18승)이다. 이 기록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현재 14승인 장원준이
끝이 아니다. 7회초 양의지가 시즌 19호 솔로포를 성공시킴으로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했다. 시즌 12번째이고 팀 시즌 4번째(민병헌-오재일-에반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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