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8일 오전 송파구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하일성(68) 씨는 1979년 당시 동양방송(TBC)에서 야구해설가의 길을 걸었다. 1982년부터 KBS에서 야구해설자로 활약하면서 "야구몰라요"라는 어록을 남기며 명성을 날렸다.
2006년부터 약 3년간 제 11대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0년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복귀했지만 2014시즌을 마친 뒤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그 이후에는 사기혐의로 문제를 일으켰다.
2015년 11월 지인에게 3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입건됐다.
올해 7월에는 지난 2014년 지인에게 "아들을 프로 야구단에 취직시키는데 돈이 필요하다"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사기 혐의로 피소되기 전에는 아내의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 하일성.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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