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1이닝을 막고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강정호(피츠버그)와의 맞대결에서는 피홈런 1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서 팀이 9-6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8회까지 5-6으로 뒤지면서 이날 등판이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팀 타선이 9회초 2아웃 이후 4안타(3홈런)로 4점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자 마운드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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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PBBNEWS=News1 |
대망의 승부는 이후 펼쳐졌다. 타석에 강정호가 등장하면서다. 이들의 3번째 대결이었다. 강정호는 오승환의 초구부터 반응했다. 파울에 이어 2구에는 헛스윙. 3구에도 파울 타구가 나오며 오승환이 볼카운트 싸움에서 앞서갔다. 그러나 2S 상
강정호에게 일격을 당해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오승환은 다음 타자를 이내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9-7로 팀 승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시즌 16번째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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