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이번에는 조쉬 로위(kt)와 마이클 보우덴(두산)의 차례였다. 전날 선발투수들이 근래 보기 드문 투수전을 이끌었던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가 ‘명품투수전’ 2부를 연출했다.
2일 kt와 두산이 격돌한 잠실 경기는 6회까지 1-1의 랠리였다. 2경기 연속으로 선발투수들의 호투 대결이 펼쳐지며 긴장을 늦출 수 없도록 만들었다.
↑ 2일 잠실 kt-두산전. 전날에 이어 선발투수들의 역투가 쫄깃한 경기를 만들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전날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양 팀은 또 한 번의 명승부를 연출했다. 6회까지 선발투수들이 1점씩만 내주며 ‘쫄깃한’ 승부를 이어갔다.
6회까지 1-1 동점. 양 팀 벤치는 다음 이닝에서 1점 뽑아내기 작전을 펼쳤다. 7회초 1사 후 이해창이 2루타를 치며 출루한 kt는 대타 이진영을 투입해 점수를 짜내려 했다. 그러나 이진영은 삼진. 다음 타자 이대형의 땅볼 타구 이후 2루주자 이해창이 3루에서 태그아웃 되면서 kt의 작전은 물거품이 됐다.
반면, 7회말 두산 타선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이후 2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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