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차포 떼고도 이겼다. LA에인절스가 팀의 주축 타자 두 명을 제외하고도 신시내티 레즈에 이겼다.
에읹러스는 1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 3-0으로 이겼다.
이날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팀의 두 주축 타자, 트라웃과 푸홀스를 휴식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뺐다. 지난 토론토 원정 당시 인조잔디에서 경기를 하며 피로도가 늘어난 상태였기에 휴식이 필요했다는 게 그의 설명. 특히 푸홀스는 최근 오른발에 족저근막염을 앓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 에인절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크론은 8회 2사 1, 2루 타점 기회에서도 바뀐 투수 라이젤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트려 한 점을 더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역투가 빛났다. 놀라스코는 1회 첫 타자 빌리 해밀턴을 1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잡을 때부터 9회 마지막 타자 조이 보토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을 때까지 끝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최종 성적 9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시즌 첫 무실점 투구였다.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가 예리하게 들어가며 재미를 봤다. 볼넷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투구 수를 아껴 오래 버틸 수 있었다.
2회와 3회 수비 실책으로 연달아 주자를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고 아웃 처리했다. 특히 3회에는 1사 2루 위기에서 해밀턴, 잭 코자트 두 상위 타선을 땅볼 아웃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 첫 타자 라몬 카브레라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며 첫 장타를 내줬지만, 2사 3루 위기에서 조이 보토의 잘 맞은 타구를 2루수 케일럽 코워트가 점프해 잡아내며 고비를 넘겼다.
놀라스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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