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이적시장 마지막 날을 의미하는 데드라인(Deadline day). 각 구단과 선수측 관계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늘 그랬듯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모두가 보내기 위해, 보내지 않기 위해, 빼앗기 위해, 빼앗기지 않기 위해 싸웠고,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누가 어디로 옮겼을까?
2016년 여름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데드라인 주요 이적생
다비드 루이스(파리생제르맹→첼시)
무사 시소코(뉴캐슬→토트넘)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리스본→레스터시티)
알바로 아르벨로아(레알마드리드→웨스트햄)
마리오 발로텔리(리버풀→니스)
조르쥬 케빈 은쿠두(마르세유→토트넘)
엘리아큄 망갈라(맨체스터시티→발렌시아/임대)
마르코스 알론소(피오렌티나→첼시)
잭 윌셔(아스널→본머스/임대)
제프 헨드릭(더비→번리)
디디에 은동(로리앙→선덜랜드)
사미르 나스리(맨체스터시티→세비야/임대)
윌프레드 보니(맨체스터시티→스토크시티/임대)
조 하트(맨체스터시티→토리노/임대)
루이스 알베르토(리버풀→라치오)
에네르 발렌시아(웨스트햄→에버턴/임대)
↑ 프랑스 대표 일원으로 유로2016에서 맹활약한 무사 시소코.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프리미어리그의 주요 빅클럽은 마지막 날 ‘처분’에 힘썼다.
맨체스터시티가 가장 바빴다. 자리를 잃은 공격수 윌프레드 보니를 스토크시티로 임대 보냈고, 비슷한 상황에 놓인 수비수 엘리아큄 망갈라도 발렌시아행 비행기에 앉혔다.(임대) 골키퍼 조 하트(토리노) 사미르 나스리(세비야)도 출전 기회를 찾아 팀을 떠났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떠나야 했다.
리버풀도 고민거리를 해결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구상에 들지 못한 이탈리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를 프랑스 니스로 보냈다. 2014년 여름 1600만 파운드(당시 환율 약 270억원)에 AC밀란에서 영입한 리버풀은 단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하고 자유계약으로 내보냈다.
첼시는 ‘빵빵한’ 2선에 끼워넣기 힘들다고 판단, 콜롬비아 대표 윙어 후안 콰드라도를 다시 유벤투스로 재임대했다. 첼시는 하루 전에도 프랑스 공격수 로익 레미의 크리스탈팰리스 임대를 결정한 바 있다.
↑ 파리생제르맹에서 첼시 힘들게 하다 첼시로 돌아온 다비드 루이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동시에 전력 보강 차원으로 지갑을 열었다.
첼시는 2014년 여름 파리생제르맹으로 떠났던 브라질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를 재영입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은퇴를 앞둔 존 테리를 대체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스페인 출신 측면 수비수 마르코스 알론소를 피오렌티나로부터 영입했다. 두 수비수 영입에만 대략 56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손꼽힌 무사 시소코(전 뉴캐슬유나이티드)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에버턴과 마지막 날 경쟁에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빅토 완야마-시소코-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중원 라인을 구축했다. 토트넘은 조르쥬 케빈 은쿠두(전 마르세유)도 데려와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잠잠하게 이적시장을 관망하던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시티도 마지막 날 대형 영입을 성사했다. 국제적으로 크게 알려진 선수는 아니지만,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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