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음주운전이 적발된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불펜 제레미 제프레스가 치료 시설로 들어갔다.
'야후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제프레스가 음주운전에 적발된 이후 재활 치료 시설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제프레스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재활 시설에서 한 달간 머물며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당연히 이 기간 경기에 나설 수는 없다. 그러나 제프레스는 재활 기관에 들어가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는 면할 수 있게 됐다.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도 열어놨다. 텍사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 음주운전이 적발된데다 차에서 마리화나까지 발견된 제레미 제프레스가 재활 시설에 들어갔다. 사진=ⓒAFPBBNews = News1 |
제프레스는 마이너리그 시절에도 두 차례 마리화나 복용이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2009년에는 100경기 출전 정지를 받고 재활 치료를 받았었다.
그는 이날 선수 노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나는 내 자신의 행복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행복도 위험에 빠뜨리게 할 실수를 저질렀다. 내 실수에 누구도 다치지 않은 것에 신께 감사드린다"며 모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나는 그동안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왔고, 매일 내 가족과 친구, 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 나는 옳은 방향으로 살기 위한 모든
제프레스는 지난 8월 2일 조너던 루크로이와 함께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했다. 밀워키에서 팀의 마무리로 27세이브를 기록했던 그는 이적 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00(9이닝 4자책) 5볼넷 6탈삼진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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