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발 리치 힐의 등판 일정을 미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을 앞두고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을 통해 선발 투수를 힐에서 버드 노리스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일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힐은 왼손 가운데손가락에 생긴 물집으로 오랜 시간 경기에 나오지 못하다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뒤늦은 다저스 데뷔전을 가졌다.
↑ 리치 힐은 손가락 물집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열리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그렇게 많은 공을 던진 것은 아니다. 그가 던질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시남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손가락과 물집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이 경기도 중요하지만,앞으로의 힐의 선발 등판을 대가로 치러야 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무리하게 선수를 등판시키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1차전이 끝난 뒤에는 힐의 등판 취소를 발표했다. 로버츠는 힐이 전날 워밍업 투구 이후 물집 부위에 약간의 열과 함께 물러지는 현상이 발생한 사실을 추가로 공개했다.
아직 힐의 다음 일정은 정
다저스는 지난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 세 명의 투수 유망주를 주고 조시 레딕과 함께 힐을 데려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 경기 등판에 그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