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외야수 코코 크리스프(36)가 친정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돌아갔다.
인디언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크리스프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두 팀이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지 하루 만에 발표다. 인디언스는 크리스프를 받는 조건으로 마이너리그 좌완 투수 콜트 하인즈를 내줬다.
크리스프에게 클리블랜드는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200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4년간 활약했다. 이후 보스턴(2006-2008), 캔자스시티(2009)를 거쳐 2010년부터 오클랜드에서 뛰어왔다.
↑ 크리스프는 지난 시즌부터 좌익수로 뛰는 비중이 많아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1년 4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계속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은 12차례 시도에 7번 성공했다.
크리스프는 9월 1일 이전에 팀을 옮겼기 때문에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클리블랜드가 포스트시즌에 갈 경우 출전이 가능하다.
클리블랜드는 마이클 브랜틀리가 오른 삼두근 수술을 받으며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됐고, 말론 버드도 약물 복용 적발로 출전이 불가능한데다 금지 약물 적발로
크리스프는 타일러 내퀸, 로니 치젠할, 브랜든 가이어, 라자이 데이비스 등과 함께 남은 시즌 팀의 외야를 나눠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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