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지난 시즌까지 국내무대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로 활동무대를 옮긴 ‘강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8)가 최근 2군으로 강등됐음에도 다음 시즌 팀 내 잔류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스포츠닛폰 등 일본언론은 나바로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나바로는 지난 28일 1군에서 제외됐다. 2할대 초반에 머물러있는 성적과 함께 연이은 수비실책이 빌미가 된 것. 이토 쓰토무 지바 롯데 감독 역시 “(나바로는) 힘이 있는 선수인데 아쉽다. 중요한 시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팀에 기여도가 크지만 그만큼 실수했을 때 영향도 크다”고 아쉬워했다.
당연히 다음 시즌거취에 대해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성적과는 별개로 나바로는 시즌에 앞서 올 2월 전지훈련을 위해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실탄을 소지한 혐의가 발각돼 4주 동안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의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사진)가 최근 2군행 통보를 받았지만 여전히 내년 시즌 잔류확률이 높은 것으로 일본 현지언론은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팀 입장에서는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한 귀중한 장거리포 자원을 놓치기 어렵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수비실수로 인해 2군에 내려갔지만 이토 감독 역시 “본인 의지가 중요하다”라며 그가 여전한 기대자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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