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임창용이 두산 베어스 오재원에게 견제구를 던졌다.
지난 2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기아 타이거즈가 5-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 연출됐다. 9회초 마운드에 올라있는 임창용은 오재일과 국해성을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오재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루가 된 상황이었다.
김재호 타석에서 오재원이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임창용이 2루 견제를 위해 마운드에서 발을 빼며 돌아섰다. 하지만 기아의 유격수, 2루수는 2루 커버에 들어오지 않았고 임창용은 2루 주자 오재원을 향해 공을 강하게 던졌다.
뛸 생각도 하지 않았던 놀란 오재원이 자세를
경기 후 기아 측에선 위협구가 아닌 사인이 안 맞았다고 주장하며 28일 경기에서 직접 오재원을 만나 오해를 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