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전북현대는 상하이 원정에서 공세를 펴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23일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상하이상강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원정 무승부가 나쁜 결과는 아니지만, 많이 아쉽다. 공격적으로 준비를 했고 첫 경기에 승부를 내고 싶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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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상하이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은 후반 초반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의 부상으로 김신욱을 투입하며 전반 원톱 전술을 손봤다.
하지만 전반 막바지 레오나르도의 슛이 오른쪽 골 포스트를 강타하는 등 7개의 슛으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최 감독은 "전반에 승부를 걸고자 했는데 피니시 패스의 질이 좋지 않았다"며 "후반 전술적으로 변화를 줘 득점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따르지 않았다"며 무득점을 아쉬워했다.
허나 9월 13일 전주에서 열릴 2차전이 남았으므로 좌절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어떤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며
상하이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은 "0-0으로 끝난 건 긍정적인 결과"라며 "원정에서 우리가 한 골 넣으면 전북은 2골 넣어야 한다"라며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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