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가 개막 라운드부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지난 시즌 세군다리가 우승팀 알라베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고춧가루를 뿌리더니 레가네스는 역사적인 프리메라리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레가네스는 지난 시즌 세군다리가에서 알라베스에 이어 2위를 기록, 프리메라리가로 승격했다. 1928년 창단해 1929-30시즌부터 하부리그를 전전하던 이 팀은 마침내 1부리그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23일(한국시간) 셀타 비고를 상대로 가진 프리메라리가 첫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30분 코너킥에서 빅토르 디아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5년 전 셀타 비고 B팀에서 뛰었던 빅토르 디아스의 통쾌한 한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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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가네스는 역사적인 프리메라리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레가네스 홈페이지 캡쳐 |
이로써 프리메라리가의 승격팀은 개막 라운드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오사수나가 말라가와 원정경기에허 후반 40분 후반 메리다의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더니 하루 뒤 알라베스도 승점 1점을 챙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후반 48분 페널티킥 실점을 했지만 2분 만에 마누 알레한드로가 극장골을 넣었다.
한편, 프리메라리가의 개막 라운드 이변은 발렌시아의 패배로 마무리 됐다. 발렌시아는 23일 라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1위 바르셀로나와 2위 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승리했지만,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무), 4위 비야레알(무), 5위 아틀레틱 빌바오(패), 6위 셀타 비고(무)가 모두 승점 3점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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