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KB금융그룹)가 19일(한국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여자골프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연속 5타씩 줄인 박인비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 단독 1위로 대회 절반을 마무리 했다.
경기 후 박인비는 일부 외신에서 나온 은퇴설에 대해 “아직 은퇴 계획이 없다. 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부인했다.
또 “올해 프로 10년 차인데 커리어 정점을 찍고 있는 해에 올림픽까지 열려서 좋다”며 “내 골프 인생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도록 남은 두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박인비는 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부진이 이어졌지만 역시 큰 무대에 강했다.
그는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가 가장 걱정인 대회였는데 좋은 성적까지 오는 것은 나에게 큰 선물”이라면서 다시 한 번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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